FPV DIY 드론의 핵심: 자이로 센서에 대해 알아보자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을 직접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플라이트 컨트롤러(FC)가 드론의 "두뇌"라는 사실을 잘 알 겁니다. FC는 모터 제어, 비행 안정화, 센서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이로 센서(Gyroscope Sensor)는 드론의 비행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이로 센서의 개념과 주요 종류별 특징을 알아보며, DIY 드론 제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이로 센서란? 자이로 센서는 드론의 각속도(Angular Velocity)를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드론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를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드론은 공중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외부 요인(바람, 충격 등)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자이로 센서가 실시간으로 회전 데이터를 FC에 전달하면 이를 바탕으로 모터 출력을 조절해 비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자이로 센서는 보통 MPU(Motion Processing Unit)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현대 드론에서는 가속도계(Accelerometer)와 함께 통합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센서가 협력해 드론의 자세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거죠. 자이로 센서의 종류와 특징 FPV 드론에 사용되는 자이로 센서는 주로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MEMS 자이로 센서는 작고 가벼워 드론 같은 소형 장치에 적합하며,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자이로 센서 종류와 특징입니다. 1. MPU-6000 시리즈 (InvenSense) 특징 : MPU-6000은 FPV 드론 초창기에 널리 사용된 자이로 센서로, 안정적인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최대 8kHz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하며, 노이즈(잡음) 억제 능력이 준수합니다. 장점 : DIY 초보자도 쉽게 접근 가능하고, Betaflight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