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V 드론의 플라이트 컨트롤러 소프트 마운트: 드론의 모터 진동 노이즈 문제 해결의 스토리
FPV 드론의 비행 성능을 좌우하는 플라이트 컨트롤러(FC, Flight Controller)의 소프트 마운트(FC soft mounting)는 오늘날 드론 빌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 기술은 FPV 드론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커뮤니티와 제조사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이에요. 시간 순으로 그 여정을 따라가며, 특히 ICM 시리즈 자이로 센서에서 두드러졌던 진동 노이즈 문제와 모터 소프트 마운트 실험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초창기 (2010년대 초반): 진동 문제의 발견 FPV 드론이 취미로 떠오르던 2010년대 초반, FC는 MPU6000 같은 초기 자이로센서를 사용했어요. MPU6000은 8kHz 샘플링과 낮은 노이즈 특성으로 진동에 강했고, 느린 비행과 영상 촬영 용도에서는 하드 마운팅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FPV 레이싱과 프리스타일이 인기를 끌며 강력한 모터와 빠른 프로펠러가 도입되자 진동이 자이로 데이터를 왜곡했고, "jello effect"나 추락 같은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커뮤니티는 이를 "진동 노이즈"로 부르며 해결책을 모색했어요. 2. 2014~2015년: FC 소프트 마운트의 탄생 2014년경 커뮤니티에서 진동을 줄이기 위해 FC와 프레임 사이에 고무 젤리, 3M 폼 테이프, O-링 같은 재료를 넣는 DIY 방식이 시작됐습니다. 이 "FC 소프트 마운트"는 자이로 데이터 노이즈를 줄여 비행과 FPV 영상을 부드럽게 만들었고, Betaflight의 대중화와 함께 필수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MPU6050 같은 센서를 사용하는 FC에서 효과가 입증됐지만, 너무 느슨한 마운팅은 FC 흔들림을 유발하며 일관성 문제를 남겼어요. 3. 2016~2018년: ICM 시리즈와 모터 소프트 마운트의 등장 2016년경 ICM-206xx 시리즈(예: ICM-20602)가 MPU6000을 대체하며 등장했어요. 32kHz 샘플링을 지원하는 ICM-20602는 Mat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