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레이싱 드론 FC(flight controller)를 구매할 때 고려할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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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flight controller)란? 플라잇 콘트롤러는 말그대로 드론의 비행을 조종하는 장치입니다. 어? 이상한데 드론의 비행을 조종하는 것은 RC 조종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비행을 조정하는 것은 파일럿입니다. FC는 사람의 조종을 뺀 비행에 필요한 모든 조종을 담당합니다. 비유를 들자면 자동차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수동이라면 기어 변속을 위한 클러치 페달과 스틱만을 사용하겠지만, 자동차의 ECU는 엔진으로 연료 주입량, 차체의 자세 자동 제어, 자동이라면 기어 변속, 등등의 일을 담당하면서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FC의 경우는 어떤 일을 담당하는 것일까요? RC 수신기를 통해 들어온 조종신호를 네 개의 ESC와 통신하여 모터를 콘트롤 해주고, 조종신호의 변화가 없다면 드론이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자이로 센서와 가속 센서를 바탕으로 모터의 회전을 조정해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파일럿은 드론의 조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https://imgur.com/gallery/mVH5FdS 레이싱 드론 초보가 FC 선택시 고려해야 할 4가지 F4를 선택합니다 : F4란 FC의 CPU의 처리능력에 따라 붙여집니다. 컴퓨터의 CPU의 처리 능력에 따라 i3, i5, i7, i9 이렇게 이름붙여지듯이 F4는 FC에 탑재된 CPU의 처리 능력을 나타냅니다. F1, F3, F4, F7 등이 나와 있는데, 숫자가 높을 수록 FC에 탑재된 CPU의 처리 능력이 높은 것입니다. 물론 F7의 처리능력이 제일 좋지만 아직은 F7은 출시된 제품도 그리 많지는 않고 가장 안정화 되고 호환성이 높은 것이 F4입니다. 앞으로 몇년 후면 F7이 대세가 되거나 별로 흥하지 못하고 다음 버전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F4 관련된 팁이나 조립 방법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OSD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사용합니...

레이싱 드론은 어디서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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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드론이나 그 부품을 온라인에서 사볼까요? 요즘에는 국내에서 레이싱 드론을 취급하는 RC 전문 샵들도 많아졌고, 가격도 해외직구 대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에 즐기는 인구가 적은 취미인지라, 국내의 전문샵들 마저도 다양한 부품과 제품을 구비해 두지는 못합니다. 아무래도 장사이다보니 많이 팔릴만한 것들 위주로 갖추고 있습니다. 영어가 익숙치 않고 아직 레이싱 드론의 무궁무진한 부품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는 않다면 국내 샵을 통해서 온라인 구매 또는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적당한 레이싱 드론을 만들거나 완제품을 구매하여 또 적당히 날리며 소소한 취미생활에 만족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제 주변의 경우는 모두 그랬습니다.) 새로운 부품과 장비를 사서 써보고 싶겠지요? 게다가 해외 유튜버에 나오는 파일럿들이 최신의 부품과 장비를 사용해서 멋들어지게 날리는 걸 보고 있노라면, 나의 비행실력은 역시 저런 부품과 장비가 없기 때문이야!라고 손쉽게 결론을 내립니다. 물론 당연히 사실이 아니지만, 이미 스스로를 세뇌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신의 부품을 높은 배송비를 지불하고서라도 주문해서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해외 온라인샵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제가 모두 많은 돈을 써가며 구매를 했던 사이트들이고 몇 년 동안 구매를 한 곳이라 배송이 안오거나 구매대금을 들고 튀거나 그런일은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우리보다 더 긴 홍콩과 미국의 사이트들인데요. 역시 거래에 대한 신뢰와 책임은 뛰어나더군요. 불량 부품에 대해서는 불량이 입증되기만 하면 쿨하게 환불해 주기도 하고, 구매한 대금에 따라 현금으로 쓸 수 있는 쿠폰도 가끔 보내줍니다. 각설하고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elipal 이 곳은 홍콩에 매장을 둔 온라인 샵입니다. 레이싱 드론 뿐만 아니라 DJI 드론까지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비교적 최신의 부품들을 두루 잘 구비를 하고 있는 곳이고, 잘 안팔리는 것들...

18년 드론 시즌 오프

이른 시즌 오프 18년 10월 말쯤 날씨가 조금 추워지면서 드론 날리기는 잠시 접었습니다. 17년 겨울은 한참 불타오를 때라 날씨가 너무 춥거나 눈,비만 안오면 주말마다 꼬박꼬박 날리러 나갔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19년이 되었고,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8년의 멋진 기억들 18년은 신정비행장을 벗어나 이곳 저곳으로 원정비행을 떠난 아주 멋진 해였습니다. 날리기 좋은 장소를 찾아 경기도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강, 산, 바다, 높은 건물 등을 다니면서 멋진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던 날들이 이제 아련해질 정도로 먼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다시 봄이 되면 19년에도 역시 멋진 곳을 찾아다니며 멋진 비행을 하고 또 멋진 영상을 만들어 유튜부에 올릴 것입니다. 겨울에 하려고 계획했던 일 이번 겨울에는 레이싱 드론 제작 영상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릴까 했었는데, 이것 저것 다른 일도 많고 게으름의 압박으로 아직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로 남기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제작 과정을 배우는게 전달력이 더 뛰어난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드론 관련 이것저것 확인하거나 찾아볼 때 웹페이지를 보기 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먼저 찾아보게 되더군요. 눈으로 보고 말로 설명을 듣는게 역시 이해가 빠른가 봅니다. 겨울 19년을 시즌 온을 기대하며 봄이 오면 다시 주말마다 드론을 날리러 밖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그때 날릴 드론을 여러 대 준비를 해두어야 하겠습니다.

The end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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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per6 1s brushless micro fpv drone 박스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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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모델사의 스내퍼6 1s brushless micro fpv drone 박스개봉기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0$ 남짓한 가격에 주문해서 배송에 약 삼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Snapper6/7 겸용의 박스디자인입니다. Snapper7은 6보다 조금 더 큰 모델인 거 같습니다. 사실 이 박스를 보기 전에는 Snapper7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박스 디자인을 하나로 해서 6 또는 7을 담아 배송을 하나 봅니다. 박스를 열면 영문으로 칼라인쇄된 사용설명서와 스내퍼6가 있습니다. 영문 사용 설명서는 컬러로 인쇄되어 있고 그림과 도표도 곁들여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FrSky 조종기와 어떻게 바인딩하고 베타플라이트 설정 방법입니다. 스내퍼만 따로 찰칵 사진을 찍어보면 빨간색으로 깔맞춤하고 손바닥 위에 쏙 올라가는 크기의 마이크로 드론입니다. 삐죽 솟아오른 흰머리같은 가닥은 VTX 안테나입니다. 옆을 보면 캐노피가 반투명의 빨간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색 보호가드에 빨간색 프로펠러, 빨간색 브러쉬리스 모터네요. 심지어는 fc의 pcb의 바탕색마저 빨간색입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빨간색으로 다 덮어버렸군요. 이녀석의 출생국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타이니훕의 디자인을 카피한 것 같습니다. 타이니훕에도 이런 브러쉬리스 모터 모델이 있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얼핏보면 타이니 훕이랑 거의 똑같습니다. 뒷태는 뭐 딱히 드릴 말이 없네요. 아래쪽으로 뒤집어 보면 바탕이 되는 프레임이 플라스틱이 아닌 카본 프레임으로 제작된 뼈대로 되어 있습니다. 모터 가드는 알루미늄 재질이네요. Fpv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Receiver는 fc와 일체형이라서 fc 한쪽 끝으로 안테나가 꼬리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동봉된 악세사리를 좀 살펴 보겠습니다...

FrSky R9M 모듈 및 나노 리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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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크로스파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FrSky R9M 모듈과 리시버입니다. R9M은 예전부터 나와있던 모듈인데 전용 리시버가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미니쿼드에는 잘 쓰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전용 리시버가 출시되면서 슬슬 크로스파이어 대체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팀블랙쉽의 크로스파이어와 같은 900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크로스파이어와 마찬가지로 long range용입니다. 크로스파이어 마이크로 모듈과 리시버를 셋트로 사면 이십만원 정도인데 프리스카이의 r9m은 리시버까지 십만원 남짓이면 살 수가 있으니 가격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성능은 크로스파이어만큼 보여준다는 후기가 많고요. 특별히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리뷰는 아직 못봤습니다. 같이 날리시는 분이 장착해서 날리는 걸 봤는데 안정적인 성능에 이백미터 이상을 날아가도 rssi는 줄곧 90이상을 찍어주더군요. 게다가 TBS 크로스파이어 마이크로 모듈은 출력이 100mW가 한계인데 (물론 풀 모델은 외장 배터리 연결시 2000mW가 가능하며 가격은 더 비쌉니다), r9m은 외장 배터리 연결 단자가 있고 1000m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격이나 성능 면을 따져봤을 때 r9m이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만드는 드론에 장착해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지 직접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재미삼아 만들어 본 저가형 레이싱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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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사 두었던 저가형 부품들을 모아서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Motor는 Racerstar BR2205 ESC도 Racerstar 20A all in one Flight controller는 NAZE32 (베타플라이트 3.3이후부터는 이제 펌웨어도 나오지 않습니다만, 3.2.X 까지는 지원됩니다.) 프레임은 상표나 이름도 잘 모르겠고 (하도 오래전에 사둔거라) 가격은 30$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RC receiver는 FrSky D8R II plus FPV camera는 Runcam sparrow입니다. VTX는 FX799T이고요. 몇 시간 만에 뚝딱 만들고 베타플라이트도 설정했습니다. 예전에 처음 만들 때는 몇날 며칠을 걸려서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익숙하게 만들어집니다. 신정교 아래로 나와서 테스트 비행 전에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가볍게 날려본 비행 영상입니다. HD cam을 달기엔 공간도 안나오고 모터 힘도 약해서 그냥 고글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FX799T는 microphone이 내장되어 있어 소리까지 녹음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정도 스펙만 되어도 만족스럽게 잘 날리고 놀았는데, 요새 고성능의 부품으로 만들어 날리다 보니 눈높이가 높아졌나봅니다. 약간 힘이 딸리고 움직임이 굼뜬 것 같습니다. 무리한 기술 구사 안하고 관광하듯 날리다 착륙시켰습니다. 추락해서 부숴져도 별로 아깝지 않은 녀석이라 나중에 새 기술 연습할 때 들고 나가서 날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