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드론 빌드: UART의 비밀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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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처음 만들 때 플라이트 컨트롤러(FC)의 UART라는 단어를 마주했습니다. "이게 뭐지?"라는 궁금증이 시작이었고, GPS 모듈을 연결하면서부터 UART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연결하고 설정하는 과정에서 자꾸만 새로운 의문이 생겨났습니다. 왜 TX와 RX를 교차로 연결해야 할까? RC 수신기는 왜 RX만 쓰지? UART 포트가 왜 모자라는 걸까? 이 글은 그런 미스터리를 하나씩 파헤쳐가는 여정입니다. 함께 풀어보며 드론의 숨겨진 통신 비밀을 알아가 봅니다. 첫 번째 미스터리: UART란 무엇인가? UART는 "Universal Asynchronous Receiver/Transmitter"의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범용 비동기 수신/송신기"인데, 쉽게 말해 FC가 외부 장치와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통신 포트입니다. 드론에서 GPS, 텔레메트리, 수신기 같은 장치들을 연결할 때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죠. 처음엔 단순히 "선 연결하면 되겠지" 했지만, UART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수록 그 단순함 뒤에 숨은 복잡함이 보였습니다. UART는 직렬 통신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데이터를 한 비트씩 순서대로 보내고 받는 구조인데, "비동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I2C나 SPI 같은 동기 통신은 클럭 신호로 타이밍을 맞추지만, UART는 클럭 없이 데이터를 보냅니다. 대신 Start Bit으로 시작을 알리고, Stop Bit으로 끝을 알려줍니다. 이 간단한 방식 덕분에 배선이 단순해지고, 설정만 잘 맞추면 다양한 장치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PS를 연결한다고 해봅시다. FC의 UART 포트에서 TX(송신) 핀을 GPS의 RX(수신)에, FC의 RX를 GPS의 TX에 연결합니다. 그러면 GPS가 위치 데이터를 FC로 보내고, FC는 그 데이터를 읽어 비행에 활용합니다. 이 교차 연결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UART가 데이터를 한 방향씩 주고받는 방식임을 ...

2025년에 FPV 드론을 시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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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부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은 조종사의 시점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독특한 취미입니다. 빠른 속도, 자유로운 비행, 고화질 영상 촬영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은 디지털 FPV 시스템이 대중화되고, DJI Avata와 같은 완제품 드론 덕분에 진입 장벽이 낮아진 시기입니다. 기술 발전으로 저렴하면서도 성능 좋은 장비가 늘어나고, 커뮤니티도 성장하며 초보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필자도 FPV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정보가 흩어져 있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글은 여러분이 그런 시행착오 없이 FPV 세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작성했습니다. 완제품으로 시작하든 직접 빌드하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2025년, FPV 드론과 함께 하늘을 날 준비가 되셨습니까? 본론 2.1 FPV 드론의 기본 이해 FPV 드론은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을 고글에 전송하여 조종사가 드론의 시점에서 비행을 즐기는 드론입니다. 일반 드론(예: DJI Mavic)과 달리 속도와 민첩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프레임, 모터, 디지털 카메라(DJI Caddx, Walksnail 등), 비디오 송신기(VTX), 고글이 있습니다. 초보자가 알아야 할 용어도 몇 가지 있습니다. ‘쿼드콥터’는 네 개의 프로펠러를 의미하며, ‘바인드’는 컨트롤러와 드론을 연결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디지털 FPV 시스템은 DJI FPV나 HDZero 같은 기술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빌드가 부담스럽다면 DJI Avata나 Avata 2와 같은 완제품을 추천합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비행을 즐길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유튜브 Joshua Bardwell의 "FPV Drone Basics for Beginners" 영상이나 Oscar Liang 블로그(oscarliang.com)의 "Digital FPV Systems Explain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