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플라이트 Failsafe 설정의 모든 것

 



드론을 날리다 보면 신호가 끊기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드론이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는 것이 'Failsafe' 설정입니다. 베타플라이트에서 제공하는 Failsafe 기능은 신호 손실 시 드론을 안전하게 관리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베타플라이트의 Failsafe 설정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고, 수신기와 베타플라이트의 Failsafe가 어떻게 다르며 연동되는지, 주의할 점도 함께 살펴봅니다.

Failsafe란 무엇입니까?

Failsafe는 조종기와 드론 간 연결이 끊어졌을 때 드론이 취하는 행동을 정의합니다. 베타플라이트에서는 신호가 끊기면 드론이 떠내려가거나 추락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 설정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수신기 Failsafe와 베타플라이트 Failsafe가 나뉘어 있습니다

Failsafe는 수신기와 비행 컨트롤러 두 곳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연동되며, 올바르게 설정해야 드론이 안전하게 작동합니다.

  • 수신기 Failsafe란 무엇입니까?
    수신기 Failsafe는 조종기와의 연결이 끊겼을 때 수신기가 비행 컨트롤러에 보내는 신호를 정의합니다. 보통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1. Hold: 신호가 끊기기 직전의 마지막 값을 유지합니다.
    2. No Pulse or Cut: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채널 값이 0으로 떨어짐).
    3. Custom: 사용자가 지정한 값(예: 스로틀 1000 이하)을 출력합니다.
  • 베타플라이트 Failsafe란 무엇입니까?
    베타플라이트의 Failsafe는 비행 컨트롤러가 수신기로부터 신호 손실을 감지했을 때 실행되는 설정입니다. 하지만 수신기가 신호 손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수신기 Failsafe를 제대로 설정해야 베타플라이트 Failsafe가 작동합니다

수신기 Failsafe가 'Hold'로 설정되어 있으면 신호가 끊겨도 마지막 값을 유지하므로 베타플라이트는 이를 신호 손실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드론이 상승 중에 신호가 끊기면 스로틀 값이 높게 유지되어 계속 날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신기 Failsafe를 'Custom' 또는 'No Pulse'로 설정해 신호 손실 시 스로틀 값이 1000 이하로 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베타플라이트가 신호 손실을 감지하고 Failsafe를 실행합니다.
하지만 'Custom' 설정은 값을 잘못 지정하면(예: 스로틀 값이 1000 이상) 신호 손실을 감지하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신기 Failsafe를 'No Pulse'로 설정해 신호를 아예 보내지 않도록 하고, Failsafe를 베타플라이트가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 방식은 실수를 줄이고 설정을 간소화합니다.

Stage 1과 Stage 2로 나뉘어 작동합니다

베타플라이트 Failsafe가 작동하면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 Stage 1: 신호가 잠깐 끊겼을 때의 초기 대응입니다. 'Failsafe Delay'로 설정된 시간(기본값 1.5초) 동안 대기하며, 신호가 복구되면 정상 작동으로 돌아갑니다.
  • Stage 2: 신호 손실이 'Failsafe Delay' 이상 지속될 때 실행됩니다. 여기서 'Drop', 'Land', 'GPS Rescue' 등의 동작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설정 방법입니다

  1. 수신기 설정 확인
    수신기 설정 점검은 Failsafe 설정의 첫걸음입니다.
    • 베타플라이트 Configurator의 'Receiver' 탭에 접속합니다.
    • 조종기를 켜고 스틱을 움직여 채널 값이 1000~2000 사이로 변하는지 확인합니다.
    • 조종기를 꺼보고 채널 값이 'No Pulse'라면 0, 'Custom'이라면 스로틀 1000 이하로 떨어지는지 봅니다.
    • 추천은 'No Pulse'로 설정하거나, 'Custom'으로 스로틀을 최저로 지정합니다(예: FrSky 수신기는 바인딩 후 'Set Failsafe'로 설정).
  2. Stage 1 설정
    • 'Failsafe' 탭에서 'Failsafe Delay'를 조정합니다. 기본값은 1.5초로, 신호 손실 후 이 시간 동안 대기합니다.
    • 이 단계에서는 드론이 기존 상태를 유지하며 신호 복구를 기다립니다.
  3. Stage 2 설정
    • 신호 손실이 지속될 때 실행되는 설정입니다.
    • 'Drop', 'Land', 'GPS Rescue'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 Drop: 모터를 끄고 드론을 떨어뜨립니다. 기본적으로 안전한 선택입니다.
      • Land: 천천히 착륙을 시도합니다. 고도 센서가 필요하며 주변 환경이 안전해야 합니다.
      • GPS Rescue: GPS가 장착된 경우 집으로 돌아옵니다.
    • 'Land' 모드에서는 스로틀 값을 약 1m/s 하강 속도로 조정합니다(기본값 1000은 모터 정지).
  4.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 프로펠러를 제거한 상태에서 테스트합니다.
    • 드론을 시동 걸고 조종기를 꺼봅니다. 모터가 멈추거나 설정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스위치로 Failsafe 테스트하기

베타플라이트에서는 조종기를 끄지 않고도 Failsafe를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Modes' 탭에서 스위치로 Failsafe 상태를 수동 활성화하면 신호 손실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 설정 방법:
    • 조종기에서 테스트용 스위치를 채널(예: CH5)에 할당합니다.
    • 'Modes' 탭에서 'Failsafe' 모드를 추가하고 스위치 범위(예: 1700~2100)를 설정합니다.
  • 테스트 과정:
    • 프로펠러를 제거하고 드론을 시동 건 후 스로틀을 살짝 올립니다.
    • 스위치를 'ON'으로 전환하면 Stage 1과 Stage 2가 순차적으로 실행됩니다.
    • 설정된 동작(예: 모터 정지)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장점: 조종기를 끄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GPS Rescue 같은 동작을 빠르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Hold 설정은 피합니다: 수신기 Failsafe가 'Hold'이면 베타플라이트 Failsafe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환경 고려: 'Land'나 'GPS Rescue'는 개활지에서만 적합하며, 숲이나 건물 근처에서는 'Drop'을 권장합니다.
  • 정확한 값 설정: 'Custom' 사용 시 스로틀 값이 1000 이하인지 확인합니다. 'No Pulse'는 실수를 방지합니다.
  • 테스트 철저히: 스위치 테스트 후 조종기 끄기 테스트를 병행하면 더 확실합니다.
  • 스위치 제거: 테스트 후 'Modes' 탭에서 Failsafe 스위치를 제거해 실수를 예방합니다.
마무리하며

베타플라이트의 Failsafe 설정은 드론 비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능입니다. 수신기 Failsafe를 'No Pulse'로 설정해 베타플라이트가 Failsafe를 전담하도록 하고, 스위치로 간편히 테스트하면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설정이 가능합니다. 신호 손실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드론을 처음 셋팅할 때 이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합니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이 설정을 잘 익혀두면 좋겠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드론의 기초 - FPV의 구성과 이해

From BLHeli_32 to AM32: A Guide to Ease Your Transition Concerns

완전 초보도 따라하는 하이엔드 레이싱 드론 만들기 #08 - 베타플라이트(Betaflight) 완전정복 / 컴퓨터에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 설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