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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보도 따라하는 하이엔드 레이싱 드론 만들기 #03 - 주전원선, ESC(electronic speed controller, 변속기) 및 motor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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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원선 연결하기 주 전원선은 배터리와 PDB 또는 FC를 이어주는 선입니다. 이번 조립에서는 PDB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all-in-one FC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선은 FC로 직접 연결됩니다. 전선은 12, 13 또는 14 awg 규격의 전선을 사용합니다. AWG란 American Wire Guage의 줄임말로 미국 전선 규격입니다. 숫자가 낮을 수록 전선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더 많은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14 AWG 규격의 전선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선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고 위 사진과 같이 wire stripper로 양쪽 끝을 약 3~5mm 정도의 피복을 벗겨냅니다. 벗겨낸 피복의 전선 부분은 모두 땜납을 먹여줍니다. 350도 정도로 가열된 전기인두를 이용하고 flux가 포함된 실납을 대면서 녹이면 전선들 사이사이로 잘 녹아들어갑니다. 땜납을 먹인 후의 모습입니다. 구리선 가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먹여줍니다. 두 개의 주 전원선에 납을 모두 먹인 상태입니다. 이제 FC의 전원 연결 부위에도 땜납을 먹일 차례입니다. 위 사진의 상단에 +와 -로 표시된 단자가 보이는데 +에는 빨간선을 -에는 검은선을 연결해야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땜납을 충분히 뭍혀 두되 두 단자가 땜납에 의해 단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빨간선을 FC의 +쪽에 얹어 놓고 인두를 대면 전선끝의 납과 단자의 납이 녹으면서 같이 엉겨붙어 단단히 붙게 됩니다. 검은 선도 위와 같이 연결을 해주고, 사이사이에 실납을 녹여가며 메꾸어 위와 같이 완성합니다. 연결한 두 전선의 끝 부분에는 XT60 단자를 연결해줘야 합니다. 단자에 +, -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헤깔리지 않고 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XT60 단자에도 땜납을 먹여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XT60 단자는 캡이 있는 형태로 캡을 먼저 끼워주고 단자를...

레이싱 드론을 시작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레이싱 드론을 시작하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많은 질문을 받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대체 얼마나 들까요? 최소한으로 레이싱 드론을 시작해 본다고 가정할 때 얼마가 들지 한 번 따져보았습니다. 1. 기체 요즘에는 알리익스프레스나 뱅굿 등에서 이미 만들어진 레이싱 드론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초급용 드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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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드론 취미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 입문자들을 위한 포스팅을 남겨볼까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드론을 구매하고, 만들고, 날려보고 하면서 굳이 사지 않아도 되었을 드론, 장비, 부품들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개인의 취미로 시작한 거라서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삽질했던 시간도 부지기수입니다. 따라서, 돌아가는 길 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드론을 구매, 제작, 비행하기 위한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드론(drone)이란 무엇인가? 드론이란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의 다른말입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원격조종 또는 자동조종 항공기를 통칭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드론이 알려질 때는 여러 종류의 드론 중에서도 프로펠러가 4개 달린 quadcopter가 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보통 드론이라 함은 quadcopter를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https://asset1.djicdn.com/images/360/phantom-4/draggable_360_v2/0_0.png 위 사진은 DJI사의 Phantom 4 drone입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드론에 대한 이미지가 될텐데요. DJI사가 대중적인 상품으로 히트시킨 Phantom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발전된 기술과 적절한 가격으로 quadcopter가 상당히 대중적인 취미활동으로 자리잡게 된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항공 촬영, 군사용 등의 목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었으나 이제는 일반인들도 하나의 취미활동이 되었습니다. 원격으로 조종하는 드론에는 quadcopter 이외에도 RC 비행기, RC 헬리콥터 등이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존재했었는데, 유독 quadcopter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RC 비행기 처럼 이착륙에 필요한 넓은 공간이 없어도 날릴 수가 있고 RC 비행기나 헬리콥터에 비해 조종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로 드론이라 함은 quadc...

ELF88 brushless micro FPV quad 리뷰, OSD 개조, flight controller 진동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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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shless motor를 사용한 fpv micro quad인 ELF88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8mm frame을 사용했습니다. ELF란 이름 그대로 요정같이 깜찍깜찍합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것은 kingkong 1103-7800KV motor set이고, 지난번 공원에서 날리다가 모터가 박살난 brushed fpv micro quad의 모습도 같이 찍혔습니다. 특히나 이녀석이 배송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는 OSD를 지원하는 mini F3 omnibus fligt controller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OSD라고 하는 것은 on screen display라고 하는데, fpv 화면에 비행 관련 정보를 overlap해서 같이 띄워주는 것을 말합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것이 낫겠습니다. 배터리 잔량, GPS 좌표, 비행방향, 온도, 비행시간, 수평계 등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치 전투기 cockpit에 앉아서 비행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 자, 그래서 ELF88을 조종하면서 저런 화면을 고글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넘쳐났던 것이지요. 그래서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배터리를 연결하고 비디오 수신기의 영상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라?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그 이유는 글 후반부에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Aliexpress에 접속해서 item description을 다시 확인해 보았는데 역시나 OSD를 지원하는 녀석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분해를 해보니 flight controller가 OSD를 지원하는 것은 맞는데 배선 작업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camera와 vtx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썼기 때문에 camera의 video 신호를 가로채서 OSD 정보를 얹어 다시 vtx로 전해주는 배선작업이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Flight controller가 OSD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ELF88 제품에는 구현이 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