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용 드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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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드론 취미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 입문자들을 위한 포스팅을 남겨볼까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드론을 구매하고, 만들고, 날려보고 하면서 굳이 사지 않아도 되었을 드론, 장비, 부품들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개인의 취미로 시작한 거라서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삽질했던 시간도 부지기수입니다. 따라서, 돌아가는 길 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드론을 구매, 제작, 비행하기 위한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드론(drone)이란 무엇인가? 드론이란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의 다른말입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원격조종 또는 자동조종 항공기를 통칭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드론이 알려질 때는 여러 종류의 드론 중에서도 프로펠러가 4개 달린 quadcopter가 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보통 드론이라 함은 quadcopter를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https://asset1.djicdn.com/images/360/phantom-4/draggable_360_v2/0_0.png 위 사진은 DJI사의 Phantom 4 drone입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드론에 대한 이미지가 될텐데요. DJI사가 대중적인 상품으로 히트시킨 Phantom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발전된 기술과 적절한 가격으로 quadcopter가 상당히 대중적인 취미활동으로 자리잡게 된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항공 촬영, 군사용 등의 목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었으나 이제는 일반인들도 하나의 취미활동이 되었습니다. 원격으로 조종하는 드론에는 quadcopter 이외에도 RC 비행기, RC 헬리콥터 등이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존재했었는데, 유독 quadcopter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RC 비행기 처럼 이착륙에 필요한 넓은 공간이 없어도 날릴 수가 있고 RC 비행기나 헬리콥터에 비해 조종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로 드론이라 함은 quadc...

QAV210 clone frame을 이용한 드론 제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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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들었던 드론에 대한 제작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녀석입니다. 210mm frame을 사용했습니다. Lumenier사의 QAV210 frame이랑 똑같이 생긴 복제품입니다. 모양은 똑같은 거 같은데 재질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작기간은 2일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250mm frame은 조금 크다고 느껴지는데, 210mm 사이즈는 개인적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5인치 프로펠러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제가 드론 제작을 시작했던 3년 전 대비 드론 부품 업계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최근 어느정도 완성되고 인정 받는 부품들로 한 번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카메라는 요즘 유명한 Runcam사의 Owl Plus란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화각이 150도라서 드론 앞의 전경을 시원하게 보여줍니다. 5V~22V까지의 입력전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입력전압이 어떤 range를 가지고 있으면 중간 정도의 값으로 입력 전압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충전상태 및 비행상태에 따라 전압이라고 하는 것은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전압으로 입력을 해주어야 안정적인 작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2V로 camera의 전원을 사용했습니다. 이름이 올빼미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일 것 같습니다. 매뉴얼을 보다보니 적외선 대역을 증폭시켜 주는 기능이 있더군요. 박스안에 동봉된 OSD controller를 이용하여 camera 설정을 바꿔 야간에 조금 더 잘 보이게 해줄 수 있습니다. 아직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Video transmitter용 antenna는 TBS triumph antenna를 사용했습니다. 수신율이 상당히 좋은 안테나입니다. 최근들어 워낙 유명해져서 왠만하면 다 이것으로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안테나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커버로 인해 안테나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내구성이 아주 끝내줍니다....

Moby X4 test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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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pal.com의 Moby-X4를 시험비행하기 위해 나가 보았습니다. Moby-X4와 1300mah 3s 배터리 3개, Fatshark HD3 goggle, FrSky Taranis 9XD+와 함께 신정교 아래로 나가봅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저 평지가 좋겠군요. 다리를 건너다가 찍어봤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꽤나 넓습니다. 그러나 FPV quad를 날리려면 저처럼 특히 초보의 경우에는 적어도 축구장 만한 크기의 평지는 있어야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날려볼 수 있습니다. 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람이 안다니는 곳이고 추락해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Moby-X4를 꺼내놓고 준비를 합니다. 요건 설정입니다. 한 번도 추락시키지 않고 3번의 비행을 모두 성공했습니다. ACRO mode 두번째 비행치곤 꽤 성공적이라 자평합니다. 시뮬레이터를 가지고 연습을 한게 빛을 발했습니다. 두번째 비행 footage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Moby-X4는 액션캠을 달고 날만큼 큰녀석이 아니라 goggle의 DVR 영상을 가지고 편집한 것입니다. 비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봤습니다. 멀고 먼 길입니다. 조금 더 현란한 비행을 위해 남은 길이 이와 같겠군요. 간단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Moby X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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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pal.com의 4인치 propeller quadcopter 시리즈 중의 하나인 Moby-X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S(11.1V) 1300mah 배터리까지 장착해서 달아보니 약 240g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5인치 propeller를 사용하는 quad가 고프로까지 얹어서 보통 800g 정도 하는 거에 비하면 매우 가볍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노트8이 195g 정도라고 하니 스마트폰보다 45g 정도 더 무거울 뿐입니다. 배터리를 제외하면 146g 정도입니다. 왠만한 스마트폰 무게 정도가 된다는 것이지요. 어디든 가져가기에 부담없는 무게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4mm 두께의 carbon fiber 프레임으로 강성이 어마무시합니다. 게다가 팔이 얇아서 공기저항을 감소해주니 역시 레이싱 시리즈임을 상기시켜줍니다. BTF(bind to fly, RC transmitter에 binding만 하면 날릴 수 있는 상태) 모델로 구입을 했고 FrSky의 XSR receiver를 option으로 선택했습니다. 노란색 antenna pole은 제가 shrink tube를 덧씌워 입힌 것입니다. 뭐 그냥 부질없는 꾸미기입니다. 측면을 보면 최하단부에 4 in 1 esc가 있고 그 위로 flight controller, RC receiver, 그리고 윗 프레임에 GTX226 VTX가 달려있습니다. 오밀조밀하게 잘 집어넣었습니다. 공간을 아주 알뜰살뜰하게 살렸네요. 게다가 납땜을 보니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프로펠러는 HQ 4040입니다. 앞자리 숫자 40은 4인치(총 길이) propeller임을 뜻하고 뒷자리의 40은 블레이드의 pitch인데 숫자가 클 수록 블레이드의 경사각이 큽니다. 예를 들어 5030 propeller은 5인치 길이에 pitch가 3 인치란 뜻입니다. 프로펠러 길이와 pitch가 크면 클수록 단위회전당 공기를 밀어내는 힘이 커서 폭발적...

ELF88 micro fpv quad 모터 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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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ELF88 micro fpv quad에 대해서 살펴보고 OSD도 설치하고 flight controller의 진동도 잡았더랬습니다. 모두 마음에 드는데 역시 모터의 성능이 아주 구립니다. 4000KV 모터로는 그냥 날 수 있구나 정도의 느낌 밖에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7800KV의 모터로 교체하는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수술대에 올려진 ELF88입니다. 교체할 Kingkong 1103-7800KV 모터 네 개입니다. 4개 한 세트로 배송비 포함 28$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우선 propeller를 모두 제거해 줍니다. 프레임도 분해하고, ESC, flight controller 등도 모두 분해해서 작업하면 깔끔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겠지만, 다시 조립하기가 귀찮습니다. ESC에서 모터로 연결되는 단자들이 양 쪽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프레임을 분해하지 않고 모터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모터 한 개 부터 납을 녹여서 떼어냈습니다. 또 하나의 녀석도 분리해냅니다. 그리고 모두 분리했습니다. 모터의 mount bolt를 풀어서 모터를 모두 제거합니다. ESC 단자에 손실된 땜납을 송글송글 맺히도록 보충해줍니다. 교체할 motor의 선들도 땜납을 치덕치덕 발라줍니다. 그리고 ESC 단자에 모두 연결합니다. ESC board의 단자 순서대로 motor의 세 개 선을 순서대로 이어주면 모터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고, 세 개의 선 중 아무거나 두 개를 교차하여 이어주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모터가 돌아갑니다. 간혹 안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결 후 돌아야 하는 방향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터의 선을 꼬아서 선정리를 잘 해줍니다. 프로펠러까지 연결한 모습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예상대로 2S battery만으로도 놀라운 기동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