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파일럿은 HD camera가 촬영한 영상이 아주 멋지길 기대할 것입니다. 그런데, 애써 촬영한 영상에 잔뜩 진동이 들어가서 떨리거나 jello 현상까지 보인다면 영상의 퀄리티가 떨어짐은 물론 예민한 사람은 무척이나 신경쓰일 것입니다. 우선, 드론의 진동이 왜 발생하는지 알아보자면, PID 튜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드론 모터에서 진동이 발생하는 경우, 프로펠러의 어느 부분이 찌그러지거나 떨어져 나가서 밸런스가 맞지 않거나, 드론 프레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 진동수랑 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수가 같아 공진을 일으키거나, 드론에 부착한 부품들이 잘 고정되어 있지 않고 흔들거린다거나, 드론 프레임을 고정하는 볼트 중 일부가 풀려있거나 아예 풀려서 없어졌거나, FC에 있는 자이로 센서에 문제가 생겼거나, 등등이 그 이유가 되겠습니다. 위의 모든 원인들에 대해서 확인해도 잡히지 않는 미세한 진동이 남기도 하고, 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도 좀체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전자, 후자 모두에 해당하는 경우를 겪고 있던 차에, 유투브를 검색하다가 Moongel이란 패드를 써서 진동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eBay에서 바로 구매를 했었고, 오늘 배송이 왔군요. 포장을 뜯고 나면 아래와 같은 동그란 플라스틱 박스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열어보니 파란색 젤리패드가 들어있는데, 아주 흐물흐물한 패드가 여러장 겹쳐서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이 제품의 용도는 드럼에 붙여서 드럼을 치고나서 드럼의 지속되는 울림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유투브 영상을 찾아서 실제 사용하는 것을 보니 '투우우우웅~' 소리가 나는 것을 '툭' 소리로 짧고 둔탁하게 나도록 바꿔주더군요. 그게 왜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고요. 드럼 표면에 잘 들러붙습니다. 먼지가 묻어서 점착력이 떨어지면 비누칠을 해서 물로 씻어낼 수 있다는 군요. 제가 이녀석을 사용하려는 목적...